미리넷솔라, 스페인 1천55억원 태양전지 공급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가 스페인 시장에서 세를 확대하고 있다. 미리넷솔라는 스페인 태양에너지업체인 실리켄과 3년간 최대 1천55억원 규모 태양광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미리넷솔라와 실리켄 계약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다.

미리넷솔라는 지난해 스페인 최대 태양광 모듈제조사인 솔라리아에 약 70억원 규모 태양광전지를 공급한 바 있다. 세계최대 태양광 수요처 가운데 하나인 스페인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만들고 있다.

실리켄은 스페인 폴리실리콘, 태양광 모듈 제조 전문기업으로 매출액 4억유로(지난해 기준) 규모다. 최근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 태양광 모듈 시공 등 시장 다변화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태양에너지 기업이다.

미리넷솔라는 지난 3~5일 일본 동경 빅사이트 국제전시장에서 열렸던 ‘태양전지엑스포(PV EXPO)2010’에 참가해 아시아와 유럽권 바이어들을 상대로 제품공급 상담을 펼쳤다. 유럽 주요 고객사들로부터 품질과 생산능력을 인정받았다.

미리넷솔라는 지난해 이후 독일, 스페인 등을 중심으로 유럽 지역의 태양광 발전 투자가 확대되고 있고 올해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