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이른바 ‘현모양처 발언’에 대해 21일 유감을 표명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18일 '한국의 저출산 대책과 언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여기자포럼 행사에서 “여성들은 직업을 갖기보다 현모양처가 되기를 바란다”고 발언, 반발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최 위원장은 “여성의 사회 활동과 가정에서의 여성 역할의 중요성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야 하며,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선 두 자녀 이상 두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말하고자 했는데 진심과는 달리 오해가 생겼다”면서 “저의 발언이 사회 각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여성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성의 사회 진출과 양성평등의 가치를 누구보다도 존중하고 지지한다”며 “여성들이 일과 가정을 함께 잘 꾸려나갈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