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휴대폰으로 손쉽게 카드 결제"

일반입력 :2010/03/21 14:45    수정: 2010/03/22 09:44

김태정 기자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하나SK카드(대표 이강태)와의 제휴를 통해 차세대 결제서비스 'T스마트 패이'를 22일 시작한다.

스마트 패이먼트는 기존에 별도로 제공되던 결제, 멤버십, 쿠폰 등 서비스들을 모바일로 통합해 고객과 가맹점, 카드사 등 각 개체에 경제적 실익과 함께 편의성을 증진시킨다는 개념이다.

이번에 SK텔레콤이 선보이는 T스마트 패이는 세계 표준 규격인 비자/마스터카드의 RF신용카드 결제 기능을 유심(USIM)카드에서 구현함으로써 휴대폰상에서 신용카드 통합기능과 함께 통합 결제, 각종 멤버십 포인트 이용, 정보조회, 쿠폰발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기능으로는 휴대폰에 최대 8장의 신용카드를 저장할 수 있는 신용카드 통합기능이 있다. 이 기능은 SK텔레콤이 이번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기술(멀티카드 기술)로, 이를 통해 고객들은 여러 장의 플라스틱 카드를 휴대할 필요 없이 휴대폰만으로 원하는 카드를 자유자재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각종 멤버십 포인트 및 쿠폰을 포함한 통합결제 기능도 있다.

이번에 새롭게 자체 개발한 스마트 패이먼트 어플릿을 통해 고객들은 물품 구매 시 휴대폰 하나로 보유한 각종 멤버십/포인트/마일리지(최대 30개) 및 쿠폰(50개 이상) 정보가 반영된 결제, 할인, 적립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결제 전후 영수증 관리, 이벤트 참여 등 다양한 서비스 역시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고객들은 휴대폰을 통해 카드 이용내역, 잔여한도, 포인트 적립 등 신용카드 결제정보는 물론 은행계좌, 멤버십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하는 한편, 휴대폰과 매장에 있는 Kiosk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맞춤형 할인 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처럼 T스마트 패이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를 통해 고객들은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결제, 포인트, 쿠폰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휴대폰 하나로 이용할 수 있게 돼 이용 편의가 증대되는 한편 다양한 멤버십 포인트, 쿠폰 등의 손쉬운 활용으로 실질적으로 구매비용이 절감된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또한 가맹점들은 효율적 고객 관리가 가능해져 고객만족도 제고와 함께 이를 통한 매출 증대가 예상되는 한편, 멤버십 및 각종 쿠폰/전단 발송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T스마트 패이는 22일부터 하나SK카드의 '하나 홈플러스 맥스 10%' IC플라스틱 카드 및 모바일USIM카드 발급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형할인점인 홈플러스의 2개 매장(강동점, 중계점)에서 우선 선보이며, 추후 홈플러스 전 매장 및 여타 대형할인점은 물론 백화점, 프랜차이즈 매장 등 다양한 업종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서비스가 가능한 단말은 총 6종(SCH-W555, SCH-W550, SCH-W750, LG-SU100, IM-U310, SK-700)이나, 대상 단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는 4월 이후에는 대부분 단말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