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정보화 지원사업 개시

일반입력 :2010/03/21 13:51

황치규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정보화 투자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맞춤형 정보화 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시작한다고 21일 발표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최근 IT 기술의 꽃으로서, 이번에 중소기업청이 시행하는 사업은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정보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SaaS 정보화 서비스는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직접 구매할 필요없이, 외부에 설치된 프로그램을 인터넷을 통해 웹화면으로 불러와 사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고가의 기계나 프로그램을 구입하는 초기투자를 줄이면서도, ERP나 CRM 등 기업경영 및 생산혁신에 필수적인 프로그램을 월사용료만으로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정보화 프로그램을 먼저 사용해 보고, 성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이를 계속 활용 또는 본격 구매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일 수도 있다.

정부입장에서는 적은 사업예산으로도 많은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고, 정보화 기기 도입후 수반되는 사후관리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올해 이를 위해 ▲정보화 수요는 높으나 투자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ERP, CRM 등 서비스를 지원하는 IT 기업과 매칭 ▲생산·판매·자재·인사·회계·고객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 패키지중에서 사용 중소기업의 특성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만 골라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 지원 ▲선정 및 협약체결 후 ’10년 12월말까지 월사용료 70%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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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내달 16일까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과 신청서는 중소기업청(www.smba.go.kr), 비즈인포(www.bizinfo.go.kr),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www.tipa.or.kr)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청은 금년 시범사업의 성과에 따라 향후 지원규모 확대를 통해 동사업을 본격화 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