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9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빌딩 내 다목적홀에서 주주, 기관투자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4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매출 136조원, 영업이익 10조9천억원 달성 등 지난해 영업실적을 보고했으며 41기 대자대조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이 다뤄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최도 매출 100조원, 이익 10조원 동시 돌파 달성, 브랜드 가치 175억달러로 글로벌 기업 중 19위 차지, 주력 사업 시장 지배력 강화 등 견조한 성과를 이뤘다.
반도체 부문에서 메모리는 확고한 1위를 유지, 세계 최초 40나노급 D램, 30나노급 낸드플래시 메모리 양산 등 기술면에서 업계를 선도했다. LCD 패널 부문에선 대형 TV용 패널 시장에서 LED 백라이트, 240Hz를 채용하는 등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였다.
LED TV 출시를 통해 'LED TV=삼성'이란 공식을 실현, 2006년 이후 4년 연속 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풀터치 스크린폰, 스마트폰 등 고기능 휴대폰을 지속 출시하고 신흥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 제품, 전 지역에서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 10년'을 준비하며 '초일류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한 기틀을 다져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와 컨텐츠 친화적 사업 체제 구축 ▲건강, 환경, 에너지 등 신사업 발굴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기술 선점 ▲사업간 시너지 창출 주력 ▲공급망관리(SCM)을 더욱 고도화시켜 스피드, 고효율 경영체질 가속화 등을 실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은 환율 등 불확실성이 예상되나 주력 사업 원가경쟁력, 시장지배력 강화로 지난해 대비 두자리수 성장, 영업이익은 지난해 수준 이상 달성을 목표했다.
투자는 미래성장엔진 확보에 집중, 지난해 대비 확대할 계획이다.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성과와 연동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