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이브리드 PDP TV 출시

일반입력 :2010/03/17 18:03

류준영 기자

PDP TV의 화질과 LCD TV의 저소비전력 특징을 살린 '하이브리드 PDP TV'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PDP TV와 LCD TV 화질 특성에 저소비전력, USB 동영상 재생, '올셰어' 등 부가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PDP TV 5시리즈와 4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 하이브리드 PDP TV에는 실내조명에 따라 TV화면 밝기가 달라지는 '에코센서' 기술이 적용돼 있다. '클리어패널'을 채용하고 전면 유리막을 제거한 것도 특징.

삼성전자에따르면 PDP TV 화면 앞에 설치되는 유리막으로 인해 영상이 시청자 눈에 들어오기 전에 유리막에서 굴절돼 이중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PDP 특징인 자연스러운 화질에 유리막으로 인한 이중상이 사라짐으로써 LCD TV같은 선명한 화면을 구현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또 자체발광 플라즈마 방식을 유지하면서 전력효율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42인치 하이브리드 PDP TV 표준소비전력이 40인치 120Hz LCD TV와 같은 수준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표준소비전력은 측정대상 TV에 일반 TV방송영상을 내보내 단위시간당 실제로 소비된 전력을 재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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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동영상 재생 기능은 USB저장장치에 있는 파일을 읽어 TV화면에서 보여주는 것이다. MKV 동영상 파일 형식과 DTS사운드 등 규격을 지원한다.

5시리즈에 적용된 올셰어 기능은 홈네트워크 표준기술 'DLNA' 인증을 받은 PC, 휴대폰, 카메라 등에 저장된 영화, 드라마, 음악 등 콘텐츠를 무선으로 불러와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