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업체 코오롱베니트(대표 조영천)는 ‘기후변화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고 16일 밝혔다.
코오롱베니트는 정부가 2008년 국가비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채택하기 전부터 배출권거래제, 청정개발체제(CDM) 등 탄소시장에서 IT부문 역량을 개발 및 강화해 왔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시스템통합 사업과 온실가스 및 에너지 관리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후변화 시스템통합 사업은 정부와 지자체가 주관하는 온실가스 종합정보 관리 시스템, 부문별 온실가스 통계 시스템, 국가 레지스트리 시스템, 배출권거래 시스템, 기후변화 적응 정보 시스템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이 핵심이다.
온실가스 및 에너지 관리 사업은 녹색성장기본법 시행에 따라 산업계와 공공기관이 온실가스와 에너지 정보를 정부에 보고하고 감축 목표를 부여받는 온실가스&에너지 의무보고 및 목표관리제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교육 및 컨설팅,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감축 잠재량 파악, 취약성 평가를 통한 적응 전략 수립, IT 기반 관리 시스템 구축, 정부 보고 및 운영 대행, 제3자 검증 지원, 배출권 국내외 매매 지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코오롱베니트는 자체 기술력으로 석유화학, 철강, 시멘트, 제지 같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금융, 유통, 레저, 환경, 건물 분야가 포함된 서비스업에서도 국내외 표준에 따라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감축 잠재량을 파악함으로써 온실가스를 비용효과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올해 상반기 중 출시를 목표로 녹색성장기본법 시행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이행계획 및 실적 보고서, 온실가스 및 에너지 명세서 등이 자동으로 작성, 보고 될 수 있는 기능을 추가로 개발중이다.
코오롱베니트 ITE(IT Environment) 이상익 본부장은 “기후변화는 단순히 비즈니스 차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포함한 인류의 미래가 걸려있는 중요한 사안이다”며 “코오롱베니트는 환경IT 사업을 통해 갖춰온 역량을 기반으로 기후변화 분야에서 선두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과 투자를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