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탄소절감 솔루션으로 지속가능경영 실현"

일반입력 :2010/03/16 12:41

SAP코리아는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SAP 솔루션 페어2010'을 개최하고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기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지속가능경영이란 재무성과, 환경, 사회 등 관점을 포괄해 발생가능한 위험과 기회를 파악, 관리, 활용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날 SAP는 미래 에너지 관리 시나리오를 제시해 기업이 동원할수있는 자원들을 모두 계산하고 탄소배출을 줄여 비용절감을 실현할수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는 기업들은 기민하게 지속가능경영과 이를위한 탄소배출감축 목표에 전조직적 체질향상을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최근 강조되고있는 녹색성장과 국내외 환경규제, 특히 탄소배출량 저감정책에 대응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SAP에 따르면 10여년전 기업들이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도입할때는 투자수익률(ROI)에 대한 최적화 과정이 별도로 필요했지만 탄소감축은 직접 기업들의 재무현황과 관련된다는 이유다. SAP는 2009년 한해동안만 해도 탄소저감으로 9천만유로(한화 약 1천600억원) 비용절감을 이뤘다고 밝혔다.

형원준 대표는 국내 기업도 이제 지속가능경영 철학과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속가능경영을 구현하기위한 투자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SAP는 '녹색성장을 위한 탄소관리', '지속가능경영 관리', '지속가능 성과관리', '경영자정보시스템(EIS)', '전사콘텐츠관리(ECM)' 등으로 SAP솔루션 소개 및 고객성공사례를 발표했다.

SAP는 이제 지속가능경영이 기업경쟁력뿐 아니라 생존에도 직결된다는 입장이다. 형원준 대표는 R&D를 하면서 신제품개발을 친환경 저탄소 조건하에 경쟁사보다 더 빨리 출시해야하는 상황이 됐다며 친환경적 물류비용을 갖고 전체 최적화를 해야하기때문에 최적화 모델도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정보시스템 구축시 외주비용, 업체선정비용 등이 친환경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CFO 분석능력은 친환경적으로 재무분석뿐아니라 환경분석도 요구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기업들은 기업들이 GRC등 위험관리 솔루션을 통해 규제대응형기업으로발전해왔다며 이제는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SAP는 환경관리솔루션이 기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별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SAP에따르면 '카본임팩트'라는 온디맨드솔루션과 'EHS 에미션컨트롤'이라는 솔루션이 예전부터 유럽지역에서 도입돼왔다. 국내는 코레일 등이 사용하고있다.

형원준 대표는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을 중심으로 생산과 물류정보에서 만들어지는 자재명세서(BOM)에 탄소배출정보를 다루는 계층이 포함돼야한다며 환경에 모든 영향을 줄수있는 요소들을 고려한 명세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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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는 글로벌 생산 판매 최적화를 위한 공급망관리(SCM) 사용자인터페이스(UI), 컴포짓애플리케이션 기반 한국형 전사적자원관리(ERP), 헙엽중심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실시간 엔터프라이즈 구현을 위한 ERP기반 통합생산시스템(MES), SAP 비즈니스오브젝트(BO) 익스플로러에 대한 설명과 시연을 진행했다.

형원준 대표는 지난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글로벌리더가 뽑은 7대 키워드가운데 하나가 저탄소 경제라며 녹색성장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화두로 이를 주도할 국가 가운데 하나가 한국으로 꼽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