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3D 비전, ‘언리얼 엔진3’ 공식 지원

일반입력 :2010/03/15 11:27

봉성창 기자

엔비디아(대표 젠슨황)는 美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10 게임개발자컨퍼런스(이하 GDC)에서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게임엔진 ‘언리얼엔진3’에 엔비디아 3D 비전 입체 영상 기술이 지원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언리얼 엔진3를 활용해 개발되는 게임에 3D 비전 지원이 가능하도록 언리얼 엔진 3 라이선스 소지자는 물론, 언리얼 엔진 3의 무료 버전인 UDK를 사용하는 전 세계 20만 명 이상의 개발자들에게 업데이트 버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언리얼 엔진3’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 엔진 중 하나로 ‘기어스오브워’ 시리즈를 비해 ‘쉐도우 컴플렉스’, ‘바이오쇼크2’, ‘매스이펙트’, ‘보더랜드’, ‘배트맨:아캄어사일러’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게임 타이틀 개발에 사용됐다.가정용 3D 입체 영상 솔루션인 엔비디아 3D 비전은 PC 게임, 사진, 동영상, 블루레이(Blu-ray) 3D, 3D 웹브라우징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 에픽게임즈와의이번 협력은 게임 개발자들에게 엔비디아 3D 비전 기술을 활용하여 더욱 독창적이고 몰입감이 뛰어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엔비디아 측은 설명했다.

엔비디아 토니 타마시 콘텐츠 및 기술 담당 부사장은 “세계 1위의 3D 게임 엔진과 엔비디아 3D 비전의 결합은 언리얼 엔진 3 라이선스 소지자, UDK 사용자 및 게이머들에게 즐거운 소식이 될 것”이라며 “언리얼 엔진 3 기반 컨텐츠에 더욱 편리하게 최첨단 3D 입체 영상 효과를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에픽 게임즈 마크 레인 부사장은 “언리얼 엔진3와 엔비디아 3D 비전의 결합은 이미 뛰어난 게임들을 보다 환상적으로 만들 것”이라며 “우리 라이선스 소지자들에게 무상으로 이러한 기술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3D 비전으로 만들어지는 작품을 빨리 볼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