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 대구R&D센터 4월 개소

일반입력 :2010/03/12 18:46

제품수명주기관리(PLM) SW업체 다쏘시스템은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R&D 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4월 개소하는 R&D센터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안에 있는 국제문화산업지구에 들어선다. 조선산업에 특화된 3D제품수명주기관리(PLM) 솔루션 개발 및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다쏘시스템은 산업전문가 및 엔지니어들이 조선산업을 위한 PLM솔루션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쏘시스템은 대구 R&D센터 설립이유로 한국 조선산업 경쟁력과 자유경제구역 진입업체로서의 특혜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는 처음엔 R&D센터 후보지로 인도를 생각하고 있었다며 한국이 우수한 조선업체를 보유하고 있고 대구 자유경제구역 진입시 인센티브를 고려해 다쏘시스템이 더 큰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고 말했다.

필립 라우퍼 다쏘시스템 R&D 센터 부사장은 산업분야 선도업체들과 가까운 곳에서 협력하는 것이 PLM솔루션 개발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쏘시스템은 이번 R&D센터 개소를 통해 3D기술 선도사업자로 입지를 갖춰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라우퍼 부사장은 많은 기술자를 보유하고있는 다쏘시스템이 개발한 3D기술을 모든 산업분야에 공유하며 서로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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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 디자인 솔루션은 실제 제품을 생산하기 이전에 작동환경과 사용경험을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라우퍼 부사장은 순수한 3D설계 SW에서 이제는 3D를 활용한 디지털 가상제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단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가상 제품만 갖고도 소비자와 사용자커뮤니티 경험을 얻어내 실제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통해 다쏘시스템은 제품수명주기관리(PLM)업계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R&D센터를 유치한 대구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범일 대구광역시 시장은 대구는 우수인력과 조선산업 인접지역이라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한국 조선산업을 비롯해 항공 및 자동차 제조업 발달에 시너지를 낼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