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네오위즈인터넷 대표가 인터넷기업협회 회장직을 연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측에 따르면 허진호 회장은 임기 2년의 인기협 회장직을 연임한다. 허진호 회장은 지난 2003년 8월부터 4~6대 인기협 회장직을 맡고 있다.
허진호 회장은 인기협 차기 회장 영입에 실패하면서 연임키로 했다. 허 회장은 올 3월까지가 정해진 임기였으며, 연초에 사의를 표한 바 있다.
인터넷기업협회 한창민 사무국장은 "허진호 회장이 오랫동안 회장직을 맡아왔고, 회원사에서도 딱히 나서는 분이 없어 허 회장이 봉사 차원에서 다시 한번 회장직을 맡기로 했다"면서 "인기협이 올해 창립 10주년이 되는데 이대로 가다가는 회장직이 공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허 회장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인기협 회장직은 2년이 임기지만, 중간에라도 마땅한 인물이 나설 경우 허진호 회장은 물러날 수도 있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2000년 3월에 창립해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SK커뮤니케이션즈, 구글코리아, KT 등이 회원사로 있는 인터넷 기업들의 모임. 국내 인터넷 산업의 중흥을 위해 기업 및 정부, 경제단체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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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터넷업계는 무선인터넷을 진흥시켜, 제2의 인터넷 붐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따라서 회원사로 있는 기업들이 협회의 얼굴로 나서기 보다는 자사의 성장을 도모하는 데에 더 많은 역량을 쏟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인터넷기업협회는 3월내 이사회와 총회를 열어 허진호 회장의 연임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