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 ‘테라’ 비공개테스트 종료…이용자 반응은?

일반입력 :2010/03/09 11:33    수정: 2010/03/09 11:58

“완성도가 한층 더 높아졌다. 공개시범서비스가 기대된다”

한게임이 서비스하고 블루홀이 개발하는 올해 기대작 MMORPG 테라의 3차 비공개서비스가 10일간 일정을 마치며 종료됐다.

이번 3차 비공개서비스에서는 2만명이 넘는 게임 테스터가 참가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10일간의 짧은 비공개서비스에서도 캐릭터 레벨 35까지 도달한 이용자들도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테스트 첫날과 둘째날에는 접속하는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렉(지연현상)이 발생하는 문제점도 노출 됐다. 하지만 개발사측의 빠른 대응으로 셋째날부터는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했다. 이용자들의 반응도 가지각색이다. 우선 퀘스트가 아직 미숙한 부분을 지적을 받았다. 또한 파티플레이가 어색하다는 점도 개선해야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테라의 그래픽 퀄리티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내렸다. 더불어 이번 테스트에서는 많은 이용자들이 동시에 접속이 가능했기 때문에 파티를 구하는데 무리가 없어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테스트는 블루홀측이 새로운 스킬을 2배 추가했으며 19개의 신규 사냥터와 마을던전을 공개했다. 2차 비공개서비스에서 스킬이 거의 없어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이번 테스트에서는 이러한 지적은 사라졌다.

점프와 수영 및 기어오르기에 대한 평가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기어오르기가 되는 MMORPG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새롭고 신선했다는 평가다. 특히 기존에는 이동중에 점프기능이 되지 않았던 점이 개선되어 재미가 한층 더했다는 의견이다. 게임뿐만 아니라 홈페이지에서도 재미있는 이벤트들이 벌어졌다. 특히 퀴즈 게시판은 운영자가 게임내 몬스터와 퀘스트에 대한 질문을 하고 이용자가 답을 맞추는 방식으로 호응이 높았다.

테라 아이디 고독을 쓰는 이용자는 “온라인게임을 많이 해봤지만 논타겟팅은 처음이었다”라며 “처음에는 역시 콘트롤이 익숙하지 않았지만 계속 플레이하다보니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블루홀측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많은 이용자분들이 테라에 대한 관심을 확인 할 수 있었다”라며 “더욱 많은 콘텐츠와 퀘스트 추가로 공개시범서비스 시점에서는 국내 최고의 MMORPG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