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선 OLED가 화두다. 이미 휴대폰에선 OLED 탑재 제품이 늘어나고 있고 모니터도 OLED 탑재가 곧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LG전자는 15인치 TV에 OLED를 탑재해 출시하기도 했다. 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선 LCD는 한쪽으로 물러난 듯 보이기도 한다.
이 가운데 지난달 LG디스플레이가 LG이노텍 모듈 부분을 인수키로 한 것이 오히려 의외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소형 LCD는 여전히 중요한 제품이다. 소형 패널 사업을 하고 있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관계자는 "소형 제품에서 LCD는 보편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SMD는 향후에는 AMOLED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 시장 확대에 매진중이다.
아이패드, 넷북, 스마트북 등 다양한 IT기기가 나오면서 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가능성은 남아있는 점도 소형 LCD 시장에선 긍정적인 요소다. SMD 역시 사업중 AMOLED가 많이 부각됐고 이 시장 확산에 노력하고 있지만 LCD 제품 역시 사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애플은 아이패드에서 OLED 대신 LCD를 선택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높이 산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차량용 네비게이션 등 화질을 크게 따지지 않는 기기에선 LCD가 주류다.
소형 LCD 모듈이 LG디스플레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다양한 거래선 확보 차원에서도 영업력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휴대폰 시장서 OLED를 적극 채택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보급형 제품은 여전히 LCD를 적용하고 있다. 최근 출시해서 홍보를 적극 하고 있는 코비도 LCD를 채택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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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LG이노텍 모듈 사업을 인수해 소형 패널에서 가격경쟁력, 영업력을 높일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G이노텍 모듈 사업을 양수하면 LG이노텍 영업접점 인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며 가격경쟁력 뿐만 아니라 영업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