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시티 “웹게임계의 모노폴리 노린다”

일반입력 :2010/03/05 14:49    수정: 2010/03/05 16:05

특별취재팀

<제주=최병준, 봉성창 기자>종합부동산세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합법적 부동산 투기가 가능해졌다. 웹게임 ‘바이시티’에서라면 말이다.

국내 최초 부동산 시뮬레이션 웹게임 ‘바이시티’가 5일 한게임 익스2010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신선한 소재와 게임성을 검증받은 ‘바이시티’는 한게임을 통해 본격적으로 웹게임 경쟁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바이시티’의 가장 큰 강점은 ‘현실감’이다. 실제 국내 행정구역을 기반으로 부동산 매매를 통한 차익 실현 및 현재 자산을 은행 담보로 하고 또 다른 건물이나 토지를 구입하는 등 마치 현실과 상당 부분 유사하게 진행된다. 게임 이용자들은 재테크 투자를 통한 추가 이익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불려나갈 수 있어 게임을 통해 부동산 투자를 배울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거래의 재미뿐만 아니라 건물을 신축하고 은행 펀드를 활용하는 재테크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다. 또한 실제 행정 명칭 및 공시지가와 실제 매매가를 기준으로 토지가격이 형성돼 있어 더욱 실감난 플레이가 가능하다.

특히 투자를 통해 벌어놓은 돈을 다시 투자해 지속적인 확장을 한다는 점은 마치 유명 보드게임 ‘모노폴리’를 연상케 하는 부분이다.

개발사인 블라스트는 ‘바이시티’ 이외에도 전쟁 전략 웹게임 ‘밤의제왕’ 등 차기작을 준비하며 차별화된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