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무선랜(와이파이)을 검색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하기 시작했다.
씨넷뉴스는 애플이 몇몇 와이파이 검색 애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와이파이 검색 애플리케이션은 아이폰이나 아이팟 이용자 근처의 와이파이신호를 찾아 연결시켜주는 프로그램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어왔다.
컬트오브맥에 따르면 이번에 삭제된 애플리케이션은 '와이파이웨어(WiFi-Where)', '와이파이포펌(WiFiFoFum)', '와이파이네트워크파인더(yFy Network Finder)' 등이다.
와이파이웨어 개발사측은 자사 웹사이트에 "4일 애플로부터 우리의 프로그램이 앱스토어에서 삭제된다는 유감스러운 메일을 받았다"고 게시했다.
애플이 밝힌 삭제 이유는 무선랜정보에 접근하기 위해 ‘사적인 프레임워크’를 사용했다는 것. 하지만 ‘사적인 프레임워크’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가 명확하지 않으며, 애플도 관련 언급을 피했다.
테크크런치는 증강현실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일본의 돈치도트사를 들어 그 이유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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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도트가 개발한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세카이카메라’는 최근 와이파이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앱스토어에서 삭제됐다. 세카이카메라는 와이파이 접속 상태인 사용자의 위치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플레이스 엔진을 사용한다.
플레이스엔진을 개발한 쿠지트사는 자사의 기술을 사용한 다른 애플리케이션이 삭제됐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으로는 아이폰용 야후맵 애플리케이션이 있으며 최근 앱스토어에서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