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아이온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삼성동 사옥에서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달과 오는 5월등 2차례에 걸쳐 아이온의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우선 이달에 업데이트 되는 1.9버전의 명칭은 ‘데바의 총 집결’로 정해졌다. 1.9버전은 크게 3가지가 변화 된다.
첫 번째로 성장스트레스에 대한 완화를 중점적으로 개선했다. 기존에 경험치를 추가를 얻을수 있었던 휴식의 기운에 더해 구원의 기운이 추가된다. 또한 잦은 캐릭터 사망에 따른 키나(게임머니) 경험치 복구 비용이 낮아진다. 더불어 키벨리스크가 각 지역 마다 더 추가 된다.
두 번째로 아이온의 전투시스템이 변화 된다. 기존에 몬스터에게 공격을 받아 스턴에 걸렸을 때 1~2초간 캐릭터가 바닥에 누워있던 것이 스킬로 극복할 수 있다. 스턴 극복 스킬은 각 직업별로 40레벨과 48레벨마다 1개씩 추가 된다.
마지막으로 아이온 이용자들의 편의성 부분이 업데이트 된다. 이용자가 실수로 상점에 클릭을 잘못해 판 고급아이템을 판매된 가격으로 되살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퀵바 커스터 마이징이 가능해 자신만의 전투와 사냥에 편리성이 더욱 높아진다.
1.9버전의 테스트서버 반영은 빠르면 오는 4일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테스트서버에서 충분한 버그수정이 끝나면 이달 중으로 1.9버전이 업데이트 된다.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는 “과학적인 자료 분석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반영했다”라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인 만큼 고객들은 보다 다양한 아이온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오는 5월에 업데이트 되는 2.0버전에서 캐릭터 레벨까지 상향 될 예정이다. 이용자들간에 떠돌던 소문이 많았으나 최종적으로 캐릭터 상향은 55레벨로 확정됐다.
다음은 아이온 업데이트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일문일답이다.
답변자 : 엔씨소프트 이지호 월드디자인 팀장, 김지량 시스템디자인 팀장
Q : 영상에 나와 있지 않은 장신구나 방어구 쪽 영웅 아이템은 어떻게 되나?
A : 그 질문을 예상하고 있었다. 1.9보다는 2.0에서 보다 확장될 예정이며, 그 숫자도 훨씬 많아진다. 용계로 진출하게 되면 더 숫자는 더 많아질 예정이다.
Q : 필드 레이드 몬스터들이 급이 나눠지는지 궁금하다? 그 수는?
A : 포스의 숫자에 따라 다양한 몬스터들이 등장한다. 단순히 필드에서 사냥할 수 있는 레이드 몬스터도 있지만 조건을 만족시켜야 등장하는 몬스터도 있다.
Q : 활강 시스템은 기존 비행 시스템과 어떻게 틀리나?
A : 내부적으로는 기류 시스템으로 불리고 있다. 일종의 내부순환로나 고속도로로 보면 된다.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준비했다. 기류에서는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며 자유롭게 이탈할 수도 있다. 2.0 업데이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Q : 전체적으로 달라진 스토리에 대해 설명해달라
A : 2.0은 스토리적인 부분 보다는 용계를 진격하기 위한 과정을 담았다. 2.0 이후부터는 용족을 처단하러 가는 과정을 그렸다고 보면된다. 세부적인 내용은 2.0 오픈 이후 밝힐 수 있을 것 같다.
Q : 최대레벨이 55로 상향되나?
A : 1.9 버전에서는 레벨 상한이 이뤄지지 않는다. 아이템이나 스킬 추가 등으로 캐릭터가 강해진다. 2.0에서는 레벨 상한이 있을 것으로 본다.
Q : 필드형 어비스의 보상으로 공성전장이 주어지나?
A : 한등급 더 높은 새로운 훈장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요새전은 참여한 사람들을 위한 보상또한 훈장에 한정돼 있지 않고 다양한 보상을 준비하고 있다.
Q : 신규아이템의 직업간의 분쟁은?
A : 여러 가지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으며 유저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서 2.0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Q : 한꺼번에 줄 수 있는 디버프 갯수가 현재 8개로 한정돼 있는데 이후 늘어날 예정인가?
A :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모든 직업과 관련된 부분인 만큼 2.0까지는 어려울 것 같다. 그 이후 업데이트에서 조정될 예정이다.
Q : 오늘 발표된 일일퀘스트 이외에 콘텐츠를 모두 즐기고 난 이용자들이 할만한 퀘스트는 무엇이 있는가?
A : 일일퀘스트만 해도 상당히 많은 콘텐츠가 준비돼 있고 다양한 보상이 주어진다. 또한 기존 인스턴스던전의 드랍율 향상 및 신규 아이템이 추가됐다. 좀더 라이트한 이용자들이 좋은 무기를 얻을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았다. 1.9 패치 이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시스템적으로는 스턴 공방 시스템 추가로 인해 PvE와 PvP의 양상이 변화될 예정이다. 레벨제한이 풀리는 것은 아니지만 육성방향이 크게 달라져 고레벨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된다. 채집과 생산 역시 한정판매와 관련된 기능이 새로 추가된다.
Q : 지난해 지스타에서 나온 미래버전 동영상과 이번 2.0 발표와 연관된 부분은 무엇인가?
A : 간략하게 예를 들면 3.0 동영상에서 팻을 탑승하는 장면이 있다. 2.0 버전에는 개인이 데리고 다닐 수 있는 팻이 추가된다. 팻은 비전투적인 치장성 및 기능성을 가지고 있는데 다음 버전에서 팻이 더욱 진화할 것이다. 또한 2.0 버전에서 처음 천계와 마계를 떠나 용계로 진출하게 되는데 이는 플레이하면서 차차 공개될 예정이다.
Q : 필드형 어비스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부탁한다.
A : 기존의 요새형 어비스의 단점을 보완했다. 그러나 이번에 필드형 어비스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면 2.0 업데이트 발표할 때 할 것이 없어진다. 그만큼 설명해야할 양이 상당히 많다. 2.0의 키워드는 각 자원을 두고 각 종족이 일치단결해 갈등하고 반목한다는 내용이다. 때문에 기존에 어비스 콘텐츠도 상당히 방대해진다.
Q : 사용자 편의성 부분에서 이용자들의 가장 큰 지적이 파티를 맺기 힘들다는 것인데 서버 통합 검색 기능을 구현할 생각없나?
A : 파티에서 소외되는 직업간 문제와 하드코어 이용자와 라이트 이용자의 격차로 인해 파티플레이가 맺어지지 않는 것을 대비해 향후 이를 개선한 시스템을 준비중이다.
Q : 아이템 분쟁이 잦게 일어나는데 같은 파티원 끼리는 아이템을 획득하더라도 일정시간 내에 교환되게 하도록 하면 분쟁이 없어지지 않을까?
A : 1.9에서 그 부분에 대한 보완시스템이 도입된다. 자세한 설명은 아직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