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포티지R' 전세계 최초 공개

일반입력 :2010/03/03 09:04    수정: 2010/03/03 14:12

이장혁 기자

기아차 ‘스포티지R(프로젝트명 SL)’이 전세계 최초로 제네바에서 공개됐다.

기아자동차는 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린 ‘2010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스포티지R(수출명 : 스포티지)’의 전세계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진보적이고 도시적인 스타일을 지닌 스포티지R은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스포티지의 브랜드파워를 이어갈 신차로 이달 말 국내시장을 시작으로 전세계 판매에 들어가며 하반기에는 미국과 유럽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스포티지R은 2.0 R엔진과 2.0 쎄타Ⅱ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며 전장 4,440mm. 전폭 1,855mm, 전고 1,635mm, 축거 2,640mm로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90mm, 전폭은 35mm, 축거는 10mm씩 늘어나고 전고는 60mm 낮아져서 넉넉한 실내공간과 안정적이고 스포티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지난 2007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큐(Kue)의 혁신적 디자인을 이어받은 스포티지R은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절제된 강인함이 돋보이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모터쇼장을 찾은 세계 자동차업계 관계자들과 언론의 관심을 모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포티지R은 디자인, 신기술, 성능 등 모든 부문에서 기존의 스포티지는 물론 경쟁차량들을 뛰어넘는 기아차의 새로운 야심작”이라며 “쏘렌토R에 이어 새롭고 대담한 디자인의 스포티지R로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부쓰 내 친환경차 전용 전시공간인 ‘에코 존(Eco Zone)’을 별도로 마련하고 친환경 콘셉트카인 벤가 전기차(Venga 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레이(Ray) 등을 전시해 친환경 브랜드인 ‘에코 다이나믹스(Eco Dynamics)’의 홍보를 극대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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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제네바 모터쇼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친환경기술 특별전시에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를 전시하여 기아차의 앞선 친환경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는 이달 2일부터 14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Palexpo)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10 제네바 국제 모터쇼(80th International Motor Show Geneva, 80e Salon de l’Auto)’에 1,069㎡(약 326평)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스포티지R과 함께 벤가 전기차(Venga 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레이(Ray) 등 친환경 콘셉트카, 쏘울, 벤가, 씨드, 쏘렌토R 등 양산차 등 총 20대를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