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덤벼”…LG電, 초고속 '맥스폰' 출시

일반입력 :2010/03/02 11:21    수정: 2010/03/02 11:31

김태정 기자

LG전자는 퀄컴사의 스냅드래곤 1기가헤르츠(GHz) 프로세서를 탑재한 풀터치폰 ‘맥스’(MAXX·모델명 LG-LU9400)를 80만원대 후반으로 LG텔레콤을 통해 3일 출시한다.

1GHz 프로세서가 휴대폰에 탑재된 것은 스마트폰을 포함해 '맥스'가 처음이다. 스마트폰을 포함해 현존하는 국내 휴대폰 처리속도는 600~800메가헤르츠(MHz)대에 불과한 상황이다.

스냅드래곤 1GHz 프로세서는 터치 반응 및 애플리케이션 구동, 동영상 재생, 인터넷 접속 속도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통합LG텔레콤의 ‘오즈 애플리케이션’에서 스마트폰처럼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는 것도 눈에 띈다. 터치패드 방식의 ‘핑거 마우스(Finger Mouse)’를 장착했고, 무선랜(Wi-Fi) 기능도 탑재돼 데이터요금 부담 없이 인터넷을 쓸 수 있다.

이밖에도 ▲3.5파이(Φ) 이어폰 잭 ▲디빅스 플레이어 ▲블루투스 ▲500만화소 카메라 ▲GPS ▲가속센서 ▲지상파DMB ▲1500밀리암페어(mAh) 대용량 배터리 ▲정전식 멀티터치 등 스마트폰급 멀티미디어 기능을 장착했다.

‘맥스(MAXX)’라는 명칭은 최고(Maximum)의 성능에 ‘곱하기’를 상징하는 ‘X’를 추가해 지어졌다.

조성하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사업부 사장은 “맥스는 국채 최초로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무선랜을 동시 탑재해 스마트폰 버금가는 인기를 끌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