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모바일'용 서피스Ⅱ 공개 앞둬

일반입력 :2010/03/02 11:06

남혜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테이블PC의 터치 기술을 모바일기기로 확대 적용한다. ‘모바일 서피스’로 이름 지어진 이 기술은 MS의 사내 기술전시회인 테크페스트(TechFest) 2010에서 우선 공개되며, 일부 내용에 대해선 언론 공개도 예정돼 있다.

미국 지디넷은 1일(현지시간) MS가 전시회 기간 동안 '모바일 서피스' 프로젝트 연구결과를 자사 직원은 물론 IT전문 매체를 대상으로 시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MS가 지난 2007년 공개한 ‘서피스’ 테이블PC는 전시회장 및 명품백화점에서 상용화할 정도로 멀티터치 기반의 UI(사용자환경) 기술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MS는 이 같은 UI를 휴대용 기기에까지 확대 적용키로 한 것.

멀티터치 관련 노하우(Know-How)를 축적해온 MS는 서피스 후속제품에 대한 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서피스보다 작고 판매가도 떨어진 멀티터치 테이블PC ‘오하우’와 태블릿 PC인 ‘쿠리에’ 출시설 등이 바로 그것.

지디넷은 빠르면 내년쯤 쿠리에가 상품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MS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와 함께 지디넷은 이번 행사의 관전포인트로 ‘내츄럴 유저 인터페이스(NUI)’ 기술을 지목했다.

터치와 태블릿의 결합인 NUI는 MS 특정 프로젝트와 결합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새 프로젝트명인 '구스타프(*빈 아르누보의 지도자인 대표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1918년 사망)’일 가능성이 높다.

MS 홈페이지에 따르면 '구스타프' 프로젝트는 ‘몰입형 디지털 페인팅’ 리서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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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내츄럴 인터페이스는 예술가들을 위한 프로젝트 '구스타프'의 이상향에 더욱 근접하게 한다라며 구스타프는 높은 수준의 상호작용과 리얼리즘을 통해 작품을 완성한 것으로 GPU 컴퓨팅 파워에 의해서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프로젝트가 멀티터치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내츄럴 미디어 모델링과 브러시-시뮬레이션 알고리즘 등이 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