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신임 CEO 권오철 전무 내정

일반입력 :2010/02/25 18:03    수정: 2010/02/26 09:04

송주영 기자

외환은행은 오는 외환은행은 다음달로 임기 만료되는 김종갑 하이닉스사장 후임으로 권오철 전무를 새로운 대표이사 후보로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하이닉스 대표이사 면접위원회는 이날 최진석 부사장, 박성욱 부사장, 권오철 전무, 김민철 전무 등 CEO 후보 4명에 대한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후 면접위원회는 권오철 전무를 최종 후보로 결론내렸다. 권 전무는 하이닉스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최종 확정돼 이사회,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 후보로 최종 추천될 예정이다.

이사회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번 하이닉스 이사회의장 후보로는 김종갑 현 하이닉스 사장을 추대키로 최종 확정했다.

김 사장은 하이닉스 이사회앞 상근 이사회의장 후보로 추천될 예정이다. 김 이사회의장 후보는 주총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된 후 이사회에서 이사회의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이로써 하이닉스는 이사회와 경영진과의 상호견제, 균형을 이루고 내부통제가 강화되는 등 선진이사회 운영체제가 도입된다.

주주협의회는 안정적인 경영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하이닉스가 세계적인 반도체기업으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길 기대했다.

한편 2이날 하이닉스 주주단 운영위원회는 하이닉스 지분 일부에 대해 공동매각키로 최종 합의했다.

주관은행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우선 금년 상반기중 주주단 지분 약 8%를 공동매각 하고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M&A를 계속 추진하기로 하되 인수의향자 부재 등으로 지연될 경우에는 하반기중 약 5%를 추가로 공동매각 하고 잔여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국내 전략적 투자자 앞 M&A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분매각에는 동의하는 주주단이라 할지라도 공동매각 참여를 원치 않을 경우에는 매각에 참여하지 않고 계속 보유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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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단은 그 동안 2차례에 걸친 M&A 진행에도 불구하고 잠재매수자를 찾지 못했고 향후에도 현 지배구조하에서는 성공적인 M&A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지배구조 개선과 이번 공동매각을 통해 잠재매수자의 인수 부담을 경감하고 M&A 경쟁구도를 강화해 역량 있는 국내 SI를 찾는 토대를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