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美 경제지서 세계혁신기업 선정

일반입력 :2010/02/19 15:27

넥슨(대표 서민, 강신철)은 미국의 유력 경영전문 월간지 ‘패스트컴퍼니’에서 발표한 ‘2010년 세계 혁신기업 순위’의 게임 기업 부문 5위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패스트컴퍼니’지는 넥슨을 가상의 상품을 판매하는 아시아의 거인으로 미국시장 공략에도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미국에서 유명한 ‘메이플스토리’, ‘컴뱃암즈’를 포함해 전 세계 9천만 명이 넘는 넥슨의 온라인 게임 이용자 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보다도 많으며 현재 미국의 ‘월마트’, ‘타겟’, ‘블록버스터’ 등 총 3만 개의 소매점에서 넥슨의 선불카드가 판매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넥슨은 북미시장에서 최초로 고안한 ‘부분유료화 모델’을 정착시키며 비디오게임 중심인 북미 게임시장에서 대표 온라인 게임업체로 자리매김해 ‘비즈니스위크’를 비롯한 미국의 유력 매체들로부터 새로운 사업모델과 성공사례로 여러 차례 언급되기도 했다.

‘세계 혁신기업 순위’는 ‘패스트컴퍼니’지에서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규모와 매출, 순이익 순이 아닌 창의적인 사업모델과 혁신적인 문화를 심사 기준으로 기업을 선정해 전체 상위 50개 및 24개 분야별 10개의 회사를 선정한다.

로버트 사피안 편집장은 순위집계에 대해 “글로벌시장에서 창의력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가 얼마나 효과적이고 성공적인지, 사례를 통해 독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올해 전체순위에서는 ‘페이스북’과 ‘아마존’이 1, 2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에서도 열풍이 일고 있는 ‘트위터’가 웹부문 4위, 스마트폰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구글’과 ‘애플’이 모바일부문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으로는 ‘넥슨’을 포함해 ‘삼성전자(전자제품부문 3위)’와 ‘LG전자(전자제품부문 10위)’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