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데이터센터 사업 강화를 위해 네트워크 자동화 소프트웨어 업체 인텔리덴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인텔리덴은 허브, 라우터, 스위치같은 네트워크 장비들의 컨피규레이션(환경설정)을 관리할 수 있는 SW를 제공한다. 데이터센터들에서 가상화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적용이 확대되면서 이같은 SW는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IBM은 설명했다.
IBM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네트워크 중단의 60% 이상이 수동으로 네트워크 컨피규레이션을 진행하는 것에 따른 결과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런만큼, 인텔리덴 인수를 통해 고객들은 네트워크 서비스 가용성을 강화하고 업무 리스크는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IBM은 강조했다.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리덴은 최근 네트워크 기기 컨피규레이션이 시스코시스템즈나 주니퍼네트웍스같은 업체들에 의해 설정된 가이드라인에 맞게돼 있는지를 체크해주는 클라우드 기반 무료 애플리케이션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