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이 지난해 창사이래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10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나우콤(대표 김대연·문용식)은 2009년 실적 추정 결과 매출 704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2008과 대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 26%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실적이다.
나우콤 측은 "주력사업인 보안, 게임, 인터넷방송 부문 역량 강화로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고, 이를 토대로 각 부문별 신제품과 신규서비스가 가세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립했다"고 분석했다.
보안부문은 지난해 7.7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대란을 계기로 DDoS 대응장비의 매출이 크게 늘어 2008년 대비 10% 성장했다. 게임부문은 2008년에 100억원을 달성한 이래 1년 만에 194억을 달성해 78% 성장했다. 인터넷방송부문은 아프리카TV가 국내 인터넷 개인방송의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면서 10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트워크 보안에 주력하는 보안부문과 게임, 인터넷방송, 웹스토리지 등을 영위하는 인터넷부문으로 나눠 보면, 보안부문에서 10% 증가한 291억원, 인터넷부문에서 20% 증가한 41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각각 26%, 25% 증가한 59억원, 51억원을 기록했다.
보안부문에서는 침입방지시스템(IPS)의 시장 영향력 증가와 DDoS 대응장비의 공급이 확대됐고, 인터넷부문에서는 게임과 인터넷방송 사업이 활황세를 이어갔다.
인터넷부문 실적의 47%를 견인한 게임부문은 주력게임 ‘테일즈런너’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방학시즌마다 매출액 지표를 갱신하고 있다.
지난해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해 모바일 영역까지 영향력을 높인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는 스포츠중계, 개인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로 트래픽이 지속 성장해 광고와 아이템 매출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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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스토리지 사업은 방송 및 영화사와 저작권 협상을 완료해 저작권 리스크를 크게 감소시켰다.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역시 클라우드 컴퓨팅 테마와 함께 엔씨소프트, 엠게임 등 대형 게임업체와 공급계약을 늘렸다.
김대연 나우콤 대표는 "2009년은 나우콤이 주력한 시장 분위기가 좋았고 이를 토대로 과감하게 시도한 신사업의 가능성을 검증한 해였다"며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신사업의 기틀을 마련한 지난해에 이미 그 성과가 반영돼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