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i5 노트북 "파티가 시작됐다"

컴퓨터 메이저 제품 출시 잇달아

일반입력 :2010/02/16 12:22    수정: 2010/02/16 13:52

이재구 기자

인텔 코어i5프로세서에 기반한 성능좋은 노트북들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오래 된 코어2를 장착한 제품이 낡은 모델로 전락해 가고 있다. 이같은 모습은 한달 전만 해도 거의 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같은 흐름을 타고 애플의 맥프로도 조만간 코어i5노트북 파티에 가세할 것으로 전망됐다.

씨넷은 15일(현지시간) 한달전 미약하게 시작했던 코어i5기반의 노트북이 이제는 격류가 되어 흐르고 있다며 잇단 인텔 코어i5 노트북 출시에 등장에 따른 본격적인 보급확산 움직임을 전했다.

보도는 비록 상대적으로 로엔드인 i3코어 기반 제품이 가격적 이점을 바탕으로 더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코어i5는 좀더 나은 성능을 기대하는 고객들에게 성능을 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씨넷은 델, 도시바, HP, 소니가 미국 노트북 시장에서 본격적인 i5노트북 파티를 시작하면서 이제 애플의 가세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도는 애플의 가세 근거로 “인텔이 지난 달 기업판매대표를 위한 훈련프로그램 참가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맥북에 코어i5가 곧 장착되리라는 힌트를 얻었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아난드테크는 i5 프로세서가 “수년간 등장한 하나의 가장 훌륭한 기술진보를 보인 칩”이라고 말한다.

톰스하드웨어는 그것은 데스크톱 수준의 속도와 진정한 모바일 기능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

올들어 국내에서도 삼성전자가 R480, LG전자가 엑스노트 R490,R590, TG삼보가 에버라텍 TS-42C,도시바가 포테제 M900화이트,아수스가 K52 Jr 등 각각 2~3종의 제품을 소개하며 코어i5노트북 시장을 뜨겁게 달구기 시작했다.

■델델의 15.6인치 스튜디오(S15Z-3630CPN)는 베스트바이에서 제공되는 훌륭한 코어i5 제공사례다.

이 제품은 1천49달러에 공급되며 코어i5-430M프로세서 (2.53GHz)와 ATI라데온 HD4570그래픽스칩, 그리고 512MB전용비디오메모리를 장착하고 있다.

델 스튜디오의 다른 특징은 4GB DDR3 메모리,500GB시리얼 ATA하드디스크드라이브(7200rpm),2개의 2W스피커, 광드라이브,MS윈도7 64비트운영체제(OS)를 장착하고 있는 점이다.

HPHP의 고급 노트북 라인으로 추정되는 1천299달러의 15.6인치 HP 엔비(ENVY)는 델시스템과 비슷한 규격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보다 강력한 그래픽스인 실리콘을 갖고 있다.

코어 i5-430M 외에 훨씬더 강력한 ATI모빌리티 라데온 HD5830그래픽칩,320GB 하드디스크, 4GB의 DDR3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소니

이번 주 소니는 베스트바이에서 13.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가진 얇은 두께의 소니 시스템(VPCS111FM/S)에서 처음으로 단점을 드러냈다. 두께가 1.2인치이기 때문에 비록 0.25cm 차이로 서브인치 두께에 들지 못했지만 얇은 제품군에 속하며 확실히 코어i5노트북가운데 가장 얇은 제품이다. 1.99kg으로 가장 가벼운 제품 중 하나에 속한다.

다른 소니제품은 500GB HW(5400rpm),인텔 그래픽미디어 가속기 HD,4GB메모리, 광디스크드라이브, 윈도7 홈프레미엄 64비트를 장착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ATI나 엔비디아 그래픽이 없다는 것이다. 베스트바이가 제공하는 울트라포터블은 개별 그래픽 카드와 함께 제공되지 않는다. 반면 소니는 보통 1년인 제품보증기간을 2년으로 늘렸으며 1천 49달러에 팔리고 있다.

도시바도시바의 코어 i5기반 U505새털라이트(U505-S2010)의 무게는 2.13kg로서 상대적으로 가벼우며 소니제품과 비슷한 두께다.

1천99달러에 팔리는 이 제품은 소니노트북과 비슷한 기기들이 장착되며 터치스크린이 더해진다.

그러나 1천499달러의 이 모델은 인텔과 엔비디아가 지난해 내놓은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애플

이와달리 애플은 구형 2.8GHz 코어2 듀오를 사용한 15인치 알루미늄 맥북 프로를 여러규격을 포함시켜 2천299달러라는 비싼 가격에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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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여러 규격을 포함시키지만 않았더라면 그보다 훨씬 값싼 델 시스템과 별 차이가 없었을 것이다.

씨넷은 애플이 맥북프로라인에 인텔의 코어i5를 장착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며 출시임박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