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태블릿PC 시장 진출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애플 아이패드는 PC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삼성전자도 이 시장(태블릿 PC)에 도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태블릿PC 관련한 세부 계획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말하기엔 이르다"며 즉답을 피했다.
신종균 사장의 이 같은 발언에 따라 삼성전자가 태블릿PC시장에 진출할 경우 애플이나 HP 등 여타 글로벌 브랜드PC 제조사들과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때문에 향후 PC시장에 적잖은 판도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측된다.
신사장은 현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0`에 참석 중이다.
한편 PC토종업체인 TG삼보컴퓨터는 올해 상반기 ‘TG태블릿PC’를 발표할 예정이며, LG전자 역시 올해 말께 태블릿PC를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