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블랙베리 스마트폰으로 유명한 리서치인모션(RIM)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로그 기반 온라인 미디어 올씽스디지털이 MS 내부 소식통들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스티브 발머는 여러차례에 걸쳐 RIM 인수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팜 인수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일축했다.
MS로선 RIM을 갖게되면 기업 시장에서 지분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RIM 블랙베리 스마트폰은 푸시 메일 서비스를 통해 기업 사용자들 사이에서 탄탄한 기반을 확보했다. 익스체인지 협업 플랫폼을 보유한 MS로선 RIM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블로드포인드 암 테크의 마크 맥케치니 애널리스트는 11일(현지시간) 연구노트를 통해 MS의 RIM 인수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우선 그는 MS의 현재 목표는 조만간 발표할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OS) '윈도모바일7'에 대한 지지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RIM 인수를 시도할 때가 아니란 얘기였다. MS는 다음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세계회의2010에서 윈도모바일7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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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도 MS에 넘어가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란게 그의 설명. 이를 감안하면 MS가 RIM 인수에 나선다고 해도 적대적 인수합병(M&A)이 될 가능성이 높다.
RIM OS는 윈도 환경에서 쓰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RIM과 MS 모두 모바일 OS 시장에서 점유율이 서서히 떨어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