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리얼네트웍스, 디지털음악사업 ‘랩소디’ 분리

일반입력 :2010/02/10 16:31    수정: 2010/02/10 16:32

황치규 기자

미국 리얼네트웍스와 비아콤의 케이블네트워크부문인 MTV네트웍스는 9일(현지시간) 양사의 합작사업 ‘랩소디 아메리카(Rhapsody America)’를 분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리월네트웍스는 랩소디아메리카의 주식 51%를, 비아콤은 4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양사는 랩소디아메리카 보유주식비율을 49% 이하로 줄이는 한편 오는 3월말까지 분리·독립시킬 계획이다.

랩소디아메리카는 리얼네트웍스의 디지털 음악전송사업 ‘랩소디’와 MTV네트웍스의 온라인 음악서비스 ‘어지(URGE)’를 통합한 서비스 운영회사로 지난 2007년 8월에 설립됐다.

이 회사는 월액 12.99달러의 이용요금으로 음악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정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실적이 부진하면서 리얼네트웍스 음악사업은 영업 적자가 지속되어 왔다.

로버트 킴볼 리얼네트웍스 사장 겸 CEO는 “랩소디를 독립시킴으로써 리얼네트웍스는 보다 수익성 높은 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리얼네트웍스는 이달 11일 지난해 4분기 결산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