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위, 게임 개발 감소세…30% 비중에 불과

일반입력 :2010/02/10 08:13    수정: 2010/02/10 08:47

닌텐도 위(Wii)용 게임 개발 건수가 감소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다수의 게임개발자들이 X박스360, 플레이스테이션3(PS3) 등의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향후 닌텐도 위의 비디오 게임 시장 지배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스팟은 미국 게임개발자연구회가 발표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 2009년 닌텐도 위(Wii)전용 게임 개발 건수가 감소했다고 9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게임개발 커뮤니티에 속한 8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41%가 가정용 게임기 관련 게임을 제작하고 있으며 이 중 30%가 위(Wii)용 게임을 제작 중인 것이다. 이는 전년대비 감소한 수치다.

반면 다수의 게임개발자들이 X박스360과 PS3 전용 게임제작에 집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X박스360은 69%, PS3는 61% 정도의 게임 개발 비중을 차지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X박스360과 PS3 전용 게임의 출시 비중이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관측하면서 상대적으로 닌텐도 위(Wii) 전용 게임의 출시 비중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더불어 이번 조사결과에서 눈길을 끈 것은 게임개발자들이 아이폰 전용 게임개발에 눈을 돌렸다는 것이다. 전체 응답자의 1/4이상이 모바일 플랫폼에서 게임을 제작하고 있으며 이중 아이폰 플랫폼의 비중은 전체 모바일 플랫폼 중 약 3/4 수준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