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정부가 데이터요금 무한정액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4일 일부 언론은 정부가 데이터요금 무한정액제 도입을 결정했다며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의 말을 빌어 보도했다. 데이터 무한정액제 도입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의 합의를 마친 상태로 조만간 제도도입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더했다.
이에 대해 방통위는 적극 부인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경부와 합의한 적도 없고, 합의할 사안도 아니다"며 "무선데이터 요금제는 방통위의 소관으로 현재 다각적으로 방안을 검토 중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데이터 요금제 인하 유도 목적으로 여러 정책을 연구 중이지만 당장 무한 정액요금제 도입을 결정한 것은 결코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임채민 차관의 발언은 어떻게 된 걸까. 포괄적인 정책 소개 과정에서 잘못 전해진 것이라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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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방통위 대변인은 "임 차관이 회의를 마치고 브리핑 과정에서 한 발언으로 안다"며 "아마도 회의 내용을 포괄적으로 소개한 과정에서 언급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지경부는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소프트웨어 강국 도약전략'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