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서영, 게임사 간판 모델로 ‘활동’

일반입력 :2010/02/04 11:21

게임업계가 단순한 광고마케팅 방식에서 벗어나 연예인과 레이싱걸 등을 활용한 스타마케팅이 한창이다. 이는 과열된 국내 게임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하나의 생존전략으로 풀이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윈디소프트(대표 백칠현)는 무한도전 멤버인 노홍철과 '괴혼온라인'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게임 홍보에 나섰다.

특히 윈디소프트는 지난 3일 괴혼온라인 CF 스케치 영상을 공개해 이용자의 이목을 끌었다. 스케치 영상에는 노홍철의 밝고 유쾌한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겨져 게임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윈디소프트 측은 노홍철을 홍보모델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괴혼온라인의 밝고 명랑한 게임분위기를 잘 전달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면서 노홍철을 활용한 CF, 화보 등을 통해 괴혼온라인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전했다.

'괴혼온라인'은 유명 콘솔게임 '괴혼'시리즈를 온라인화 한 게임으로 캐릭터를 굴리는 방식으로 다른 이용자와 대전을 벌이는 것이 큰 특징. 이 게임은 금일 사전공개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명 레이싱 모델과 연기자가 게임홍보에 나서는 사례도 생겼다.

소노브이(대표 장원봉)는 신개념 리듬게임 '클럽스타킹'의 1차 비공개 테스트(이하CBT)를 앞두고 '놀토걸'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놀토걸은 업계에서 1위를 다투고 있는 톱 레이싱 모델 최유정, 강유이, 류지혜와 연기자 서영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공개된 놀토걸의 화보에는 각 모델의 섹시함과 귀여운 모습이 담겨져 이용자의 시선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노브이 관계자는 클럽스타킹은 오프라인 놀이문화인 노래방 시스템을 온라인으로 가져와 다양한 커뮤니티 요소를 더한 것이 큰 특징이다며 놀토걸 화보 공개 이후 많은 게임이용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럽스타킹'은 노래방과 댄스게임을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즐긴다는 의도로 기획 제작됐으며 오는 7일까지 1차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모바일 게임사인 EA모바일(대표 김길로)은 포켓걸 이현지를 '영웅서기4' 홍보모델로 기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현지는 주유소습격사건2의 여주인공으로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고 싶을 정도로 예뻐 일명 '포켓걸'이란 닉네임을 얻었다.

영웅서기4는 지난 2006년 처음 선보인 모바일RPG '영웅서기' 시리즈의 최신작. 이 게임은 전작과 다른 새로운 주인공과 스토리, 이용자 편의를 중시한 인터페이스가 더해졌다.

EA모바일은 영웅서기4가 출시 전부터 각종 게임 커뮤니티에서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으며 사전예약자 5만8천명을 기록했다. 현재 이 게임은 30만 다운로드(2월 3일 기준)를 돌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