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지난달 출시한 넥서스원 스마트폰에 멀티터치 기능을 추가했다. 3G 접속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업데이트했다.
이에 따라 넥서스원 사용자들은 모바일 브라우저, 갤러리, 구글맵스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핀치투줌 기능으로 화면을 확대 및 축소해 볼 수 있게 됐다고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용자들은 구글이 지난달초 넥서스원을 발표할 당시 멀티터치 기능이 없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왔다. 미디어들도 구글이 안드로이드2.1 기반 첫번째 스마트폰에 멀티터치 기능을 뺀 것을 지적하고 나섰다.
당시 앤디 루빈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멀티터치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검토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구글은 애플과 특정 안드로이드폰에는 멀티터치 기능을 적용하지 않기로 합의한 상황. 애플은 지난해초 멀티터치 관련 특허를 획득하고 구글 등 경쟁 업체들을 강하게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