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는 포털 사이트 다음과 공동으로 진행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캐릭터’ 선정 사업에서 ‘대한민국 슈퍼캐릭터’ 1위로 ‘뿌까’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2위는 둘리였다. 그밖의 상위권에는 마시마로, 뽀로로, 태권브이, 빼꼼, 이기영(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 배찌(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딸기, 서장금(애니메이션 ‘장금이의 꿈’) 등이 이름을 올렸다.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분야에서는 둘리, 뽀로로, 배찌가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뽀로로, 배찌, 뿌까는 브랜드 가치평가에서 각각 3천893억원, 151억 원, 1천197억 원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국산 만화 애니 토종 캐릭터의 선호도 파악과 글로벌 캐릭터로의 성장 가능성을 종합 평가한 이번 선정 사업은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4분야로 진행됐다.
대상 캐릭터들은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엄선했다. 순위는 누리꾼 투표 결과에 역사적 가치 및 전문가 평가를 합산한 결과이다. 다만 ‘한국인이 좋아하는 캐릭터 100’은 100% 온라인 투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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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는 최종적으로 선정된 100대 캐릭터를 대상으로 후 3D 캐릭터 조형 제작, 캐릭터 상품화, 전시회 개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작품 및 상품들이 새로운 부가가치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국산 토종 캐릭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증대시키고 업계에는 사업영역 확장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