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앱스토어, 매출 1억원 돌파

일반입력 :2010/02/01 09:18

이설영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네이트 앱스토어의 누적 매출이 1억원을 넘어섰다고 1일 발표했다. 

네이트 앱스토어에 처음 유료 아이템이 적용된 것은 지난해 10월21일 오픈한 '크라임월드'부터다. '크라임월드'는 해외 유명 게임 개발사 락유아시아가 개발한 미션수행 캐주얼 게임이다. 게임 중 무기나 이동수단을 구입할 때 도토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도토리 구입 없이 경험치를 쌓아 게임을 계속 할 수도 있다.

이후, 안철수연구소 사내벤처 고슴도치플러스가 개발한 '캐치미이프유캔', 미국 소셜게임개발사 플레이피시가 개발한 '펫소사이어티' 등에 유료 아이템이 적용되면서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현재는 총 5개 개발사의 11종 게임에 도토리 결제 시스템이 추가된 상태다. 하루 평균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기업은 썬데이토즈다. 이 회사가 내놓은 퍼즐게임 '사천성'과 '애니팡'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단순한 퍼즐 게임으로, 일촌들간 점수 경쟁이 치열해 아이템 구매가 활발하다. 현재 네이트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은 앱스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SK컴즈 오픈플랫폼 담당 김영을 부장은 "싸이월드 2천500만 회원 중 현재 5%가 앱스토어를 이용했다"며 " 이들이 11개의 유료 앱스에서 석 달만에 1억이라는 디지털 아이템 매출을 만들어 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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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앱스토어는 외부 개발사 및 개인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등록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인터넷 상 응용프로그램 장터다. 싸이월드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일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등 다양한 앱스를 제공한다. 현재 60종의 무료 앱스가 서비스 중이며, 이용자수는 116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 설치된 앱스 수는 416만에 이른다.

최근에는 3D소셜게임 '런어웨이', 여러 명이 한 공간에서 그림을 그리고 서로 알아맞추는 동시접속게임 '인사이트' 등이 새롭게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