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PC태블릿 '아이패드'가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 태풍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휴대용 게임기 제조사인 닌텐도 측이 아이패드를 평가절하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게임스팟닷컴은 애플의 아이패드가 닌텐도, PSP 등 휴대용 게임기와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패드는 아이팟터치의 주요 기능을 접목시켰을 뿐만 아니라 휴대용 게임기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https://image.newsngame.com/2010/01/31/eWs0VWljBTNudJkkRKBm.jpg)
아이패드는 1.5파운드 무게에 9.7인치 IPS (In-Plane Switching) 멀티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크기는 아마존 전자책리더 '킨들'과 같다. 와이파이 무선랜과 블루투스도 지원한다.
특히 아이패드는 아이폰/아이팟터치 전용 게임을 아이패드를 통해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설개됐다. 애플 측은 아이패드가 별도 픽셀 조정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존 아이폰/아이팟터치 전용 게임이 구동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닌텐츠 측은 아이패드가 아이팟터치 제품이 커진 것에 불과하다며 평가절하했다.
이와타 사토루 닌텐츠 대표는 최근 경영실적 발표회장에서 아이패드는 아이팟터치가 좀 더 커진 것에 불과하다면서 나를 별로 놀랍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업계는 닌텐도가 아이패드의 잠재적 위력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관측하면서 이와타 대표의 말처럼 아이패드가 놀라운 제품이 아닌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