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엑스노트X300, 초슬림 초경량 노트북의 매력

일반입력 :2010/01/28 18:20    수정: 2010/01/28 18:48

황치규 기자

LG전자 엑스노트 X300은 17.5㎜의 얇은 두께에, 1kg이 안되는 초슬림 초경량 노트북이다. 기존 슬림형 노트북보다 훨씬 더 얇고 가벼워 스카치테입으로 벽에 붙일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샤이니 화이트 컬러에 기하학적인 무늬가 새겨져 마치 보석지갑같이 화려하면서 고급스러운 외관과 △방열팬과 방열구가 없고 복잡한 포트를 대폭 정리해 깔끔해진 실버 컬러의 테두리 △화면의 테두리 경계를 없애 ‘보더리스 TV’를 연상케 하는 11.6인치의 프레임레스(Frame-less) LCD를 채택했다.

자판과 자판 사이의 간격을 넓혀 작업 시 중복선택의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인 조약돌 모양의 패블키보드 △LED 발광과 진동 기능을 채택해 손을 대면 LED 불빛이 켜지면서 진동해 시각과 촉각을 자극하는 히든터치패드 등 감성적인 디자인도 특징이다.

하드디스크 대신 64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한 것도 눈에 띈다. 이에 따라 기존 제품에 비해 프로그램 실행 속도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구현이 빠르고 팬이 없어 도서관 등 조용한 장소에서도 소음 없이 작업할 수 있다.

‘스마트 온(Smart ON)’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윈도를 부팅시키지 않고도 웹검색·음악감상·채팅은 물론 메일과 오피스 문서작성까지 보다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X300은 넓은 간격으로 자판 하나하나를 독립시켜 중복선택을 줄이고, 뛰어난 키감을 자랑하는 ‘아이솔레이트’ 키보드를 채용했다. 문서작성이 많은 직장인들이나 손톱 미용에 민감한 여성 사용자들에게도 어울릴 듯 하다.

아이솔레이트 키보드는 키간 사이에 손톱이 낄 염려가 없기 때문에 여성용 PC에 필수아이템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 노트북을 켤 때와 끌 때까지 단 한번만 사용하는 전원버튼처럼 사용 빈도가 덜한 키들의 위치를 새롭게 배치한 것도 눈에 띈다.

엑스노트 X300은 타사나 이전 라인업에서 흔치 않던 11.6인치 사이즈 액정표시장치(LCD)를 탑재했는데, 1366×768 해상도 지원이 가능해져 풀HD 영화와 3D게임 등의 고화질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더욱 실감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윈도7’을 불과 20초 내에 부팅하고,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의 실행도 빠르다. X300은 저전력 CPU인 아톰 '멘로우' 2GH를 탑재했다. 무선랜과 3세대(G) 통신을 기본 내장하고 있으며, 주변환경에 따라 무선랜이 잡히지 않을 경우 3G 통신으로 자동 전환되는 기특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노트북 위젯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도서관에서 놓고 써도 옆 사람 눈치 볼 필요가 없을 만큼, 소음도 작다. 초박형 노트북이지만 USB를 포함한 모든 입출력단자도 기본으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