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DB 업체 큐브리드(대표 정병주)가 2010년 주요 사업 전략으로 해외 시장 공략과 개발자 확산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큐브리드는 해외 사용자 확산을 위해 글로벌 오픈소스 등록사이트 소스포지닷넷에서 올해 DBMS 부문 30위내에 진입할 수 있도록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25일 발표했다.
글로벌 확산팀을 별도로 구성해 인력을 충원하고, 현재 유럽에 전지 배치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유럽은 물론 미주나 아시아를 중심으로 파트너 발굴에도 힘쓸 예정이다. 2009년 하반기 출시된 큐브리드 기반 웹 애플리케이션 통합 패키지인 큐브리드 앱스팩(CUBRID AppsPack) 글로벌 버전도 내놓기로 하고 워드프레스, 미디어위키, DBMS 관리도구와의 패키징 작업을 진행중이다.
제품 개발 측면에서는 상반기에 성능 개선 및 마이SQL 호환성 기능을 추가한 업그레이드 버전과 이기종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도구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마이SQL 기반 개발자와 사용자를 적극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DBMS 모니터링과 데이터베이스 클러스터 기능 개발과 같은 중장기적인 개발 과제도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 고객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큐브리드는 지난해 KTH, KT, 전자신문, 서울신문, 조인스닷컴, 국세청, 인천발전연구원, 이스트소프트, 신도리코 등 다양한 고객 사례를 발굴했고 올해도 인터넷 서비스와 공공을 중심으로 큐브리드 적용 고객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정병주 대표는 “국내에서 축적한 커뮤니티 경험치를 바탕으로 2010년에는 글로벌 커뮤니티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며 “국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해외 진출사례가 거의 전무하지만 큐브리드가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