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 ‘던파’에 400Gbps 트래픽 서비스

일반입력 :2010/01/24 14:31    수정: 2010/01/24 15:09

봉성창 기자

나우콤(대표 문용식)은 네오플이 개발한 인기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에서 발생한 400Gbps 규모의 다운로드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울러 이는 온라인게임 사상 최대 규모라고 덧붙였다.

이를 가능케 한 일등공신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다. 지난해 말 대규모 업데이트 후 20만 명 규모의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며 한꺼번에 몰린 막대한 트래픽을 나우콤이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접목한 CDN 서비스로 해결했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인터넷으로 연결된 수많은 PC를 지칭하는 클라우드(인터넷 구름)를 인프라 자원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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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콤은 이용자 PC의 유휴 네트워크를 미리 인프라 자원으로 확보해 두고 서버CDN 자원과 함께 혼합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만약 갑자기 트래픽이 폭주할 경우 미리 확보했던 이용자의 유휴 네트워크를 즉시 투입해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나우콤 인프라사업팀 나용우 부장은 “나우콤은 클럽박스 및 아프리카TV 고객과 계약한 약 30만 개의 유휴 네트워크를 CDN에 활용하는 기술을 보유해 지난 4년간 CDN시장에 공급해 왔다” 며 ”이번에 나우콤 CDN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다시 한번 업계에 증명한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