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대표 박지영)가 국내 신규게임 출시 지연에도 불구, 상승세를 이어갔다.
컴투스는 4분기 실적에서 매출액 79억원, 영업이익 16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6%, 영업이익 165%, 당기순이익 155% 성장한 수치다.
2009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317억원, 영업이익 53억원, 당기순이익 59억원을 각각 달성했으며 전년 대비 매출액은 6.5% 증가했다.
상승세의 ‘1등 공신’은 해외 매출이다. 컴투스는 4분기 연속 최고 실적을 갱신한 해외 매출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2009년 연간 해외매출은 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7.5% 늘었다. 해외 현지법인을 포함한 해외 매출액은 46억 원에 이른다.
컴투스는 이 같은 해외 매출 성장이 지난 2008년부터 서비스를 확대해온 해외 스마트폰용 오픈마켓서의 성과와 현지법인들의 실적 호전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적발표와 동시에 2010년 경영 계획도 발표했다. 컴투스는 매출액 403억원(해외법인 포함 연결기준 462억 원), 영업이익 120억원, 당기순이익 118억원을 올해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2009년 대비 매출 27%, 영업이익 126%, 당기순이익 100%가 증가한 수치다.
향후 컴투스는 애플 앱스토어에 신규 게임 16종뿐만 아니라 구글 안드로이드 및 삼성전자 바다 플랫폼에도 각각 10여 개 이상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최백용 컴투스 이사는 “2009년은 이익감소 부담에도 불구, 신규 인력을 충원해 스마트폰 게임 및 온라인 게임 사업을 착실히 준비한 해였다”며 “2010년에는 그 동안 준비해온 위의 두 사업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글로벌 스마트폰용 게임부문에서 목표 매출을 달성해, 글로벌 리딩 모바일 게임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