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일반폰도 와이파이 기능 넣겠다”

일반입력 :2010/01/14 10:35    수정: 2010/01/14 12:07

SK텔레콤이 자체 와이파이망 구축과 일반 휴대폰 와이파이 탑재를 공언했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무선인터넷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자체 와이파이망을 구축하고, 와이파이 탑재 휴대폰 25종을 출시하겠다고 1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에만 탑재되던 와이파이 기능을 점차 일반폰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 해 출시 예정인 15 종의 스마트폰을 포함해 일반폰까지 총 25종 이상의 단말기에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독자적인 와이파이망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구축할 와이파이망은 T멤버십 제휴사 매장과 공공장소 등이다.

하성민 SK텔레콤 MNO CIC 사장은 "무선인터넷 기능이 탑재된 다양한 IT 기기에서 모바일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혁신해 인터넷 사용환경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와이파이 커버리지 확대를 계기로 무선 데이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와이파이 데이터 서비스 및 FMC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FMC 전용 단말기 공급도 확대된다.

SK텔레콤은 와이파이 데이터 서비스 확대를 위해 모든 AP망에서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된 일반폰과 스마트폰으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모바일 네이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하성민 사장은 "와이파이를 통한 무선인터넷 무료 접속을 허용하는 오픈 AP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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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활성화 전략이 통신산업 전반에 확대될 경우, 통신서비스 이용자를 중심으로 포털서비스 업체, 플랫폼 개발자, 네트워크 장비업체, 솔루션 개발자, 단말기 제조사 등의 사업자가 상호 상생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성민 사장은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활성화로 고객에게 언제 어디서나 부담없이 무선데이터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