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가정 전력 관리

컨트롤4, 지그비·와이파이로 제어

일반입력 :2010/01/09 17:20

이재구 기자

가정자동화(HA)SW업체인 컨트롤4가 8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가전쇼(CES2010)에서 지그비(ZigBee)와 와이파이를 이용한 가정용 에너지관리시스템(EMS)100 시제품을 공개했다.

씨넷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가전쇼(CES2010)에서 공개된 이 시스템은 지그비(ZigBee)통신이 가능한 온도조절기와 터치스크린 에너지 컨트롤러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시스템의 핵심이랄 터치스크린 방식 에너지컨트롤러는 가정의 에너지데이터를 다른 애플리케이션으로 접속할 수도 있게 해 준다.

이 패키지는 오는 4월에 완성돼 출시될 예정이다.

EMS는 작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자신의 에너지 사용을 추적하게 해주고 얼마나 잘못 쓰이는 에너지가 사용되고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버려지는 에너지를 제어하도록 해 주는 방식의 절전시스템으로 활용된다.

스마트미터 기반의 이 시스템을 통해 전력에너지 사용 효율화 프로그램에 동의하는 소비자들은 이에 참여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예를 들어 에어컨의 온도조절장치를 20분간 높여놓을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컨트롤4의 기술은 확장형이기 때문에 이 에너지조절기는 다른 애플리케이션의 포털 역할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플러그인 전기자동차가 언제 충전을 해야 하는지 등을 결정해 준다”고 말했다. 이 컨트롤러는 지그비를 통해 스마트그리드 미터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와이파이를 이용해 가정의 인터넷과 연계할 수도 있다.

이 회사는 이번주에 관련 앱스토어를 개설했는데 서드파티에 의한 두가지 에너지관련 애플리케이션이 인기를 얻고 있다.

컨트롤4 관계자는 “비록 이 홈오토메이션(HA) 네트워크가 매우 복잡하긴 하지만 에너지시스템을 설치해 시작할 수 있으며 도어록이나 전등같은 다른 지그비 관련 제품도 부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스마트그리드시스템과의 연계를 위해 전력회사와 협력하고 있다. 또 올연말이면 스마트미터없이도 자세한 자세한 에너지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버전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에너지운영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은 TV,스마트폰 등 엔터테인먼트 기기에 임베디드형으로 설치될 수도 있다. 컨트롤4는 이 솔루션을 최종 소비자인 전력 수용가에 직접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