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일과 7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파이널판타지 콘서트:디스턴트 월드’ 공연에 가수 이수영이 참여가 결정돼 화제다.
주최 측에 따르면 ‘파이널판타지10’의 주제가를 부른 가수 이수영이 이번 공연에 직접 참가해 주제곡 ‘얼마나 좋을까’를 부를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13편까지 출시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각종 음악을 웅장한 오케스트라 실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수영 이외에도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서울 그랜드 합창단이 협연하며 일본의 실력파 소프라노 캐논(Kanon) 등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이수영은 지난 2002년 ‘파이널판타지10’의 주제가 ‘스테키다네’를 한국어 가사로 부른 ‘얼마나 좋을까’로 당시 많은 화제가 됐다.
당시 ‘파이널판타지10’의 음악감독을 담당한 노부오 우에마츠는 우연히 국내 가수 중 이수영의 음성을 듣고 게임의 분위기와 맞아떨어진다고 판단해 함께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나 좋을까’는 ‘파이널판타지10’의 주인공 남녀인 유우나와 티더가 마지막 작별하는 중요장면에 삽입돼 많은 게임 이용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주최 측 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기존 공연과 달리 티켓 구매자의 70% 이상이 남성”이라며 “주로 게임 마니아들과 새로운 음악장르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음악애호가들이 구매를 하는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