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타이거 우즈 온라인게임 선보일 것”

일반입력 :2010/01/06 07:49    수정: 2010/01/06 09:22

봉성창 기자

성추문에 휘말리며 AT&T, 액센츄어, 태그호이어, 질레트 등 굵직한 스폰서를 놓친 타이거 우즈에 대해 EA는 여전히 굳은 신뢰를 드러내 눈길을 끈다.

게임스팟닷컴은 피터 무어 EA 대표가 자신의 블로그에 이달 중으로 ‘타이거 우즈 PGA 투어 온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라는 글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이거 우즈 PGA 투어 온라인’은 EA가 최초로 선보이는 골프 온라인 게임이다. 웹브라우저에서 별다른 설치 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웹게임으로 개발됐다.

이미 지난 8개월 동안 7만 5천명의 이용자가 비공개 테스트를 마친 해당 게임은 빠르면 앞으로 2주 안에 정식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체적인 유료화 모델도 함께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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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대목은 무어 대표가 자신의 블로그에 이와 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스캔들에 연루된 타이거 우즈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힌 점이다. 타이거 우즈의 사생활과 프로 골퍼의 위상은 엄연히 별개라는 것이 그 이유다.

무어 대표는 “EA와 우즈가 맺은 관계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골프일 뿐”이라며 “그가 개인적으로 몇 가지 실수를 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삶일 뿐 우즈는 여전히 골프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