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최병준 기자) 그랜드체이스가 한국을 비롯해, 대만, 홍콩, 브라질, 미국, 태국, 필리핀 등 7개국 선수가 모여 최종 승자를 가린다.
KOG(대표 이종원)이 주최하는 그랜드체이스 월드 챔피언십이 29일 오후 3시 대구에 위치한 노보텔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21명의 글로벌 그랜드체이스 선수들이 등장해 결전을 펼친다. 또한 그랜드체이스를 즐기는 세계의 게이머들과 함께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각종 부대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브라질 및 미국, 그리고 홍콩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국가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까지 강력한 우승 후보로 한국이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60레벨 이상으로 구성된 타 국가팀의 견제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월드 챔피언십은 개인전과 7개 국가가 자국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국가 대항전 등 2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우승자를 비롯해 2, 3위를 선정하게 되고, 팀, 개인별로 상금이 주어진다.
이날 대회에서는 현장을 방문한 그랜드체이스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및 선물이 마련됐다. 행사장을 방문한 팬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지급되고, 현장에서 즉석 퀴즈 이벤트 및 추점을 통해 아이폰을 비롯해 닌텐도DSL, 그랜드체이스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한 선물이 제공된다.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팀의 김근배선수는 “그랜드체이스의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기필코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다른 선수들의 패턴이나 플레이 모습을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우리가 준비한 필승전략으로 꼭 우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종원 KOG 대표는 “한국을 비롯해 그랜드체이스를 사랑하는 많은 게이머들이 함께 모여 대회를 진행하는 것에 큰 매력을 느낀다”라며 “현장 중계 및 인터넷 방송이 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그랜드체이스의 재미를 마음껏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