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튼 교수, 영화로도 ‘흥행몰이’

일반입력 :2009/12/29 10:03

봉성창 기자

전 세계 약 800만장이 팔린 인기 닌텐도DS 게임 ‘레이튼교수’ 시리즈가 일본에서 영화로 개봉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에서 ‘레이튼교수’ 시리즈를 영화화 한 ‘레이튼 교수와 영원한 디바’가 지난 19일 일본 311개의 극장에서 개봉돼 불과 일주일 만에 10억엔(한화 약 127억원)의 예상 수익 달성을 목전에 두고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레이튼 교수와 영원한 디바’는 닌텐도DS 추리 게임을 원작으로 지난 11월에 발매된 네 번째 시리즈인 ‘레이튼 교수와 악마의 피리’ 이후의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아울러 출연 성우로는 일본 중견 영화배우 오오이즈미 요와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여배우 호리키타 마키가 각각 레이튼 교수와 조수 루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레이튼 교수’ 시리즈는 국내서도 결코 낯설지 않은 게임이다. 1편인 ‘레이튼교수와 이상한 마을’이 지난해 9월 한국 닌텐도를 통해 국내 정식 발매됐기 때문. 다만 4편까지 출시된 일본과 달리 국내서는 아직까지 2편 이후부터 국내 출시가 이뤄지지 않은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실력파 게임개발사 레벨파이브가 선보인 ‘레이튼 교수’ 시리즈는 주인공인 레이튼 교수와 조수 루크가 수수께끼로 가득찬 세계를 모험한다는 컨셉에 걸맞는 탄탄한 시나리오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각종 수수께끼들이 국내 이용자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