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알집 8.0 베타 기업용 출시

일반입력 :2009/12/28 17:01

이설영 기자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 알툴즈사업본부는 지난 10월에 발표한 압축프로그램 '알집 8.0 beta'를 공개용 버전에 이어 기업/공공기관용 버전을 출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알집은 1999년 출시된 후 올해로 만 10년이 된 압축 소프트웨어이다. 이스트소프트에 따르면 현재 약 2천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해외 시장에 진출해 일본의 벡터(www.vector.jp), 미국의 씨넷(download.cnet.com)과 같은 대표적인 다운로드 사이트에도 올라가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알집 8.0 버전은 초기 기획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목표로 해 더욱 강화된 압축 성능과 차별화된 기능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이스트소프트 측은 전했다.

대표적인 유니코드 지원의 경우 압축 파일을 주고 받을 때 운영체제(OS) 언어가 다른 곳에서 압축된 경우에도 정상적으로 해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공한다. UTF-8 형태로 파일명이 저장된 'zip' 파일을 해제 할 수 있고 유니코드 형태로 저장되지 않은 'zip' 파일의 경우에는 사용자가 언어를 선택하여 원본파일을 그대로 해제할 수 있다.

1월에 출시되는 업그레이드 버전에는 유니코드로 저장되지 않은 'zip' 파일이라도 자동으로 분석해 해제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또한 알집 8.0에 새롭게 추가된 'EGG' 포맷은 자체 개발한 'AZO' 압축알고리즘이 적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내용이 유사한 다수의 문서나 이미지 파일 등을 압축할 때 압축률과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추가됐다.

만약, 보안이 요구되는 업무용 문서의 경우라면 AES 256비트 암호화 방식을 통해 안전하게 압축된 파일을 보호할 수 있는 기능 역시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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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윈도 탐색기에서 각 폴더/파일 별로 압축하는 기능, 압축 파일 미리보기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더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알집 출시 10주년과 8.0버전 출시에 맞춰 기업용과 공공기관용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및 라이선스 추가 증정 이벤트를 내년 1월15일까지 진행한다. 알집을 비롯해 알툴즈통합팩, 알씨, 알FTP를 100유저 이상 구매하는 모든 고객은 아이팟터치, 넷북, LED TV 등 구매 수량별 경품 또는 10%의 추가 라이선스 혜택 중 1가지를 선택하여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