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김영익, 이하 한컴)는 농협에 워드프로세서 SW인 ‘한컴오피스 한글’을 공급한다고 28일 발표했다. 한컴에 따르면 농협은 앞으로 3년간 최대 12억원 규모의 ‘한컴오피스 한글’을 전사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대해 한컴은 "'훈민정음'을 사용하고 있는 농협이 향후 표준 워드프로세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한컴오피스 한글’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컴은 농협과 함께 향후 국산 오피스 SW 도입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한컴은 내년 상반기 외산 SW와 호환되는 ‘한컴오피스 2010’의 출시와 함께 기업 시장에서 MS를 상대로한 오피스 윈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영익 한컴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금융권 표준 워드프로세서로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면서 "한컴은 정품사용에 앞장서는 농협과 같은 기업에 합리적인 오피스 SW를 공급,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