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서도 친환경 움직임이 솔솔이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닌텐도가 위(Wii) 게임에 ‘에코패키지’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은 것으로 MS는 지난 11월부터 X박스360에 ‘에코패키지’를 채용했다. 소니도 플레이스테이션3(PS3) 블루레이 디스크에 친환경 패키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패키지’는 일반 DVD 패키지에 비해 전체적으로 가볍다. 케이스를 열었을 때 디스크를 넣는 내부 플라스틱 부분이 비어있으며 뚜껑 안쪽 부분에는 재활용 표시가 존재한다. 이 패키지는 영화 DVD에 사용되고 있던 것으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여 환경 부담이 덜하다.
‘에코패키지’로 처음 출시되는 위 게임은 ‘파이널판타지 크리스털 크로니클즈:크리스털 베어러’다. 닌텐도는 향후 모든 위 게임을 ‘에코패키지’로 발매할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한 해외 누리꾼은 “그동안 많은 게임 이용자들이 환경에 무심했다”며 “게임업계에서도 ‘에코패키지’ 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환경을 보호할 방법을 찾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