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OS '졸리 클라우드'를 아시나요?

일반입력 :2009/12/28 11:22    수정: 2009/12/28 11:26

인텔과 구글의 등장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도하는 넷북 운영체제(OS) 시장 판세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신생 벤처 졸리 클라우드도 넷북 OS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졸리 클라우드는 구글 크롬OS와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블로그기반 온라인미디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설립된 졸리 클라우드는 구글 크롬OS처럼 리눅스 기반 OS '졸리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졸리 클라우드 사용자는 파일을 넷북에 저장한 뒤 이를 동기화시켜 클라우드 환경에도 보관하는 서비스인 '드롭박스'를 쓸 수 있다. 이를 통해 동료들끼리 업무환경을 공유하거나 개인 사용자가 PC 여러대를 같은 설정아래 관리할 수 있다. 졸리클라우드 기반 넷북은 고해상도(HD) 동영상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현재 공개 체험판이 제공되고 있다.

졸리 클라우드의  타리크 크림 최고경영자(CEO)는 "사용자들은 하드웨어보다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돈을 쓰기 시작할 것이다"면서 졸리 클라우드는 이같은 환경에 초점을 맞췄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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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발표한 크롬 OS는 크롬 브라우저에 기반해 빠른 부팅과 애플리케이션 실행속도를 강조한다. 지메일, 구글 문서도구 등 웹 애플리케이션만을 사용하도록 개발됐다.

구글은 "크롬OS기반 넷북은 7초만에 시동하고 이후 3초 안에 웹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크롬OS 사용자는 오프라인 환경에서 브라우저로 웹에 접근한다든지 넷북 저장장치 안에 파일을 보관할 수 없다. 크롬OS를 쓰려면 구글 서비스에 크게 의존해야 한다. 이에 대해 크림 CEO는 지난달 구글 크롬OS에 대해 "웹지향성 측면에서 성숙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