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THQ, WWE 잡았다

일반입력 :2009/12/24 09:53    수정: 2009/12/25 09:37

정윤희 기자

THQ와 WWE가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기로 결정했다.

美 게임스팟닷컴은 THQ가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1천320만 달러에 8년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HQ는 지난 1999년부터 게임 유통업체 잭스(Jakks)사와 손잡고 WWE 대전격투게임 ‘스맥다운’ 시리즈와 ‘스맥다운 대 로우’ 시리즈를 개발, 유통해왔다. THQ가 WWE 게임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14억 달러 이상이다.

하지만 지난 2004년 WWE가 뉴욕지방법원에 THQ, 잭스사 등을 상대로 라이선스 무효 소송을 제기하면서 진통을 겪었다. WWE 게임은 THQ 현재 매출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어 계약이 끝나게 되면 곤란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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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 연장으로 한숨돌린 THQ는 WWE와 중간 유통업체 없이 직접적으로 협력관계를 맺게 됐다. THQ는 잭스사가 빠지는 조건으로 향후 4년 동안 잭스사에 2천만 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다. THQ와 잭스사의 기존 파트너십은 올해 12월로 끝난다.

브라이언 파렐 THQ 대표는 “이로써 WWE 게임은 향후 THQ의 장기 계획에 맞게 효율적으로 제작, 유통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