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X 역사, 와이파이존으로 변신

전국 23개 KTX 기차역에 와이파이존이 설치된다.

KT(대표 이석채)와 한국철도공사(대표 허준영)는 2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이석채 KT 회장과 허준영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양사가 체결한 제휴 서비스는 크게 6가지로 ▲역사 내 와이파이존 구축 ▲전용 요금제 출시 ▲코레일 멤버십 라운지 공동운영 ▲그린마케팅 전개 ▲유통 및 각종 솔루션 제휴 등이다.

이번 제휴로 전국의 23개 모든 KTX 역사는 와이파이망을 구축한 인텔리전트 역사로 바뀌게 된다. 역사 내에서 네스팟 와이파이와 유무선 통합서비스인 쿡&쇼를 이용할 수 있다. 내년 2분기부터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매월 사용요금에 따라 최소 2천원에서 최대 2만5천원까지 코레일 포인트가 적립되고 기차 티켓 구매 시 현금처럼 할인 받는 쇼 코레일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 요금제의 기본료는 1만3천원이다.

양사는 서울, 용산, 대전, 동대구, 부산 등 5개 지역 역사에 코레일 멤버십 라운지를 설치해 공동운영하기로 했다. KT의 IT상품을 체험하고 구매 할 수 있다. 쇼 코레일 요금제 가입고객과 철도회원, 쇼 VIP 고객 등이 이용할 수 있으며, 음료와 인터넷 및 쿡TV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외에도 코레일 홈페이지에 쇼 온라인 매장을 입점시키는 유통 제휴 및 각종 솔루션 제휴 등도 진행된다.

이석채 KT 회장은 업계 최초로 통신과 철도간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들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라며 향후에도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제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